요한복음 13:1
[두번째]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II)
2026-06-11
오늘날 많은 신앙인들이 고난과 십자가의 본질을 가르치는 성경의 명확한 가르침과 너무나 멀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대의 왜곡된 신앙관은 고난이나 시련이 전혀 없는 평탄한 삶만이 올바르고 복된 신앙의 유일한 증거라고 생각하게 만들며, 안타깝게도 일부 교회들마저 이러한 번영신학적 관점을 여과 없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십자가가 배제된 가볍고 기복적인 가르침들로 인해 오늘날의 교회는 영적 깊이를 잃어버린 채 점차 천박해지고 가벼워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뼈아픈 실책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보혈의 핏빛 사랑, 즉 오직 고난과 자기 부인을 통해서만 온전히 드러나는 진지하고 진한 사랑의 흔적이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의 가슴 속에서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요한복음 13장 1절은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고 증언합니다. 주님의 본격적인 십자가 고난은 바로 이 요한복음 13장의 만찬 자리에서부터 태동합니다. 주님께서 겪으신 고난의 핵심은 다름 아닌 ‘사랑’이었습니다.
![[두번째]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II)](/__l5e/assets-v1/55563ebc-f215-44ab-99cc-b23098ba4428/lent-cover-suppe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