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14~16, 27:3~10, 요한복음 13:2, 27~30
유다의 배반과 영적 유기: 어둠 속으로 들어간 자
09 / 30 / 2026
가룟 유다는 예수님과 3년간 동행하며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신비를 배우고 인격적인 사랑을 직접 체험한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사랑조차 물질적 가치로 계산할 만큼 영적인 어두움에 갇혀 있었고, 마귀가 넣어주는 생각, 즉 스승을 팔려는 사악한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유다는 성전 세금 30세겔에 불과한, 나그네의 묘지 하나를 살 정도의 단돈 은 삼십에 만왕의 왕이신 주님을 종교 지도자들에게 팔아넘겼습니다.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께서는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는 성경 예언을 응하게 하시며, 유다에게 떡 조각을 적셔 주시는 극진한 환대와 회개의 기회를 끝까지 제공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주님의 핏울음 섞인 사랑의 권면을 외면한 채 떡 조각을 받고 곧 밖으로 나갔으며, 사도 요한은 그 순간을 "곧 나가니 밤이러라"고 비극적으로 기록했습니다. 영적인 빛을 거절하고 자아와 탐욕의 어둠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 유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 신앙의 엄중한 경고가 됩니다.
